이영규 후보 배우자 여진숙씨 “겨울나무에 꽃을 피워달라”
이영규 후보 배우자 여진숙씨 “겨울나무에 꽃을 피워달라”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6.04.12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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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관저동 유세에서 지난 12년 배우자로서 인고의 세월 소회 밝혀
 

3전4기의 정신으로 이번 20대 총선에 나서는 새누리당 대전 서구갑 이영규 후보

배우자의 간절한 호소 유세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영규 후보의 배우자인 여진숙씨는 지난 11일 서구 관저동 국민은행 앞 네거리에서 가진 염홍철·박성효 새누리당 대전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의 지원 유세후 연단에 올랐다.

 

여진숙씨는 이 자리에서 “지난 12년간 이곳 관저동에서 살았으며, 이영규 후보의 정치인생이 시작된 지역이기도 해 주민 여러분께 저의 마음을 알려 드리고자 외람되지만 마이크를 잡았다”라며 “오늘 새벽부터 서대전IC 인근에서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고 절을 하면서 남편의 꿈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봤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세 번이나 낙선을 했는데 왜 출마를 말리지 않느냐고 많은 사람들이 惻隱知心(측은지심)으로 바라보았다”라며 “더욱이 아내로서, 아이들의 엄마로서, 물질적으로, 마음으로 힘든 것이 없었겠느냐”라며 12년 인고의 세월을 회고했다.

 

그녀는 12년전 유치원에 다니는 딸과 초등학교 1학년 남매를 데리고 이곳에 왔을 때 너무나 힘든 일을 시작했다고 주변에서 말할 때 그래도 남편을 믿었다고 한다.

 

또 IQ114로 노력하며 살아왔다고 하는 남편을 믿었기에 자랑스럽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 번의 도전에서 모두 실패했다”며 여진숙씨는 울먹였다.

 

‘3전4기 오뚜기 이영규’라는 홍보문구처럼 이영규 후보는 네번째 도전에 나섰다.

 

여진숙씨는 마음속으로는 출마를 말리고 싶었지만 다시 한 번 힘을 내 이번만큼은 더 큰 내조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있었다고 한다.

 

여진숙씨는 “많이들 보셨겠지만 남편 이영규 후보는 추운 바람과 눈보라 속에서도 겨울나무처럼 사거리에서 자신을 홍보하고 있었다”라며 “빨간 점퍼와 빨간 장갑으로 온몸을 두르고 가슴속에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오직 이영규 이름 석자를 주민들의 마음속에 새기기 위해서 서 있었다”라고 말했다.

 

굿굿하고 우직하게 마치 고시공부를 하는 자세로 100일 동안 쉼없이 ‘이영규’라는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여씨는 경주마처럼 열심히 달려온 그간의 일정을 소회했다

 

여진숙씨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처럼 인내와 노력의 시간을 견뎌내면서 많은 분들이, 특히 젊은 여성분들이 정말 감동적인 선거운동을 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내 남편은 언변이 화려하거나, 요령이 있거나, 눈치 있고 발 빠르게 눈인사로 호소하는 정치인이 아니다. 그저 꿋꿋이 노력하면서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꿈이 무엇인지 알아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20년간 살아오면서 느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유권자 한분한분 한테 저도 호소하고 다녔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경로당을 방문했을 때 어르신들이 명함 2장을 들고 고민하는 모습을 자주 봤다고 한다.

 

여진숙씨는 “이분들에게 큰아들 16년 일 잘했다. 하지만 작은 아들이 12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꾸준히 준비해 왔다. ‘작은 아들에게 한번만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무릅꾾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앞에서 저의 남편인 이영규 후보를 겨울나무에 비유했다”라며 “추운 눈보라와 비바람을 견디며 이 봄을 기대하고 지금까지 왔다. 꽃이 피는 봄이 온만큼 이제는 때가 됐다”라며 “서구갑 지역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할 이영규 후보의 적극적인 지지를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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