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괴산군과 인근 지역인 증평군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광역소각시설을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환경부는 폐기물처리시설 광역화 정책 추진을 통하여 국비의 중복․과잉투자를 방지하고 환경 유해가스 최소화와 운영 효율 극대화를 통한 운영비 절감 및 소각여열 회수를 통한 열원 공급 등 폐기물 자원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으로 단독시설에 대해서는 국비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군은 환경부 폐기물처리 광역화 정책 및 최적화 권역으로 설정되어 있는 괴산군과 증평군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광역소각시설을 오는 2016년까지 괴산읍 능촌리 일원에 건립하게 된다.
광역소각시설은 괴산군과 증평군이 국고보조금을 제외한 79억원의 사업비를 절반씩 분담하고 총사업비 157억원이 투입되며 가연성 생활쓰레기 처리를 위한 광역소각시설(40톤/일) 및 재활용 처리시설(15톤/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괴산군은 기 사용 중인 쓰레기 소각시설이 1998년 12월 사용 개시 이후 16년째 가동 중이라 내구연한인 15년이 넘어 노후화 됐으며 이에 따른 잦은 고장과 운영비 증가로 대체시설 신선이 요구됐었으며 증평군은 기존 소각시설에서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괴산군은 광역화 시설 설치 시 단독시설 설치 대비 군비 48억원이 절감되고 연간 운영비 3억원 절감뿐만 아니라 일일 24시간 운영으로 매립쓰레기의 60% 정도 소각처리가 가능해
현재 매립시설 사용 가능 기간이 계획연도인 2022년에서 2060년까지 늘어나게 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소각시설은 일일 8시간 운영하는 회분식이며 새로 건립되는 시설은 24시간 연속으로 운영하는 체계로 자가 발전과 약 200℃ 소각 폐열 이용이 가능해 열원 공급을 통하여 시설원예단지 조성 등 친환경농업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며
사업부지 인근 마을에 주민숙원사업, 마을기반사업 등을 최우선 지원하고 소각여열 활용 지원 등의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