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한국 근대 수학교육의 아버지라 불리는 보재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보재 이상설 수학캠프’가 7월 26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제3회 보재 수학캠프에는 중국 길림성 학생 2명과 충북도내 고등학생 78명 등 총 80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학체험교실, 도전 수학골든벨, 수학구조물경진대회 등 체험, 전시, 경진, 견학, 강연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수학자로서 보재 이상설 선생’ 특강과 선생의 생가 및 사당인 숭렬사 견학으로 이상설 선생을 기리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항일 독립운동가로만 알고 있던 이상설 선생님께서 우리나라의 유명한 근대 수학자라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며 “수학캠프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보재 이상설 선생은 1870년 충북 진천에서 태어나 반일계몽교육가이자 독립운동가로 1910년대 연해주 등지의 독립운동을 주도한 최고의 민족지도자 중 한명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평화주의자로 조국을 되찾기 위해 헌신하신 선생의 뜻을 기리고 한학은 물론 신학문 교육을 통해 항일민족운동의 인재를 양성한 대학자라는 사실을 되새기는 기회로 삼고자 개최하였으며, 내년에는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년을 맞아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국민의 존경과 추앙이 확산되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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