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1월 27일 행정자치부와 서울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2014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해 2억여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이번 행사는 세출절감, 세입증대, 기금운용 개선 등 3개 분야에서 전국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가 참여하고 엄격한 심사가 이루어진 가운데, 총 113개 사례 중 서면 심사를 통과한 29건이 우수사례로 선정이 되고 이중 충북도는 계약심사 우수사례로 행정자치부장관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발표대회에서 충북도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주제로 군 단위 공업용수 관로매설 공사 계약심사 과정에서 하천통과 가물막이를 당초 시트 화일 공법에서 현장 여건에 부합하는 구간을 톤백(마대)쌓기로 개선안을 제시함으로써 무려 25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는 공무원의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행정으로 평가되어 전국 지자체에 전파되어 호평을 받았다.
충북도는 이번 수상을 통해 받게 되는 2억여원의 재정 인센티브는 교부세로 지원받아 주민숙원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도 계약심사 부서에서는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2,572건의 사업을 심사하여 1,500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올해는 537건의 사업에 4,088억원을 심사하여 282억원(절감률 7%)을 절감하는 등 지자체의 건전한 재정확립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원가절감의 차원에서 벗어나 내실 있는 설계를 통해서 예산낭비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계약심사자료 공유시스템’을 구축하여 도 및 시군의 발주부서에 전파하여 금년 5월에 행정자치부로부터 정부 3.0 선도과제로 선정되는 등 공무원의 지식 공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