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대동문극회 극단 실극, 고뇌하는 사람 이야기 '잉여인간 이바노프' 공연
서울공대동문극회 극단 실극, 고뇌하는 사람 이야기 '잉여인간 이바노프' 공연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8.01.31 0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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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대 연극회 50주년 기념으로 극단 실극에서 제12회 정기 공연이 펼쳐진다. 러시아의 소설가 겸 극작가인 안톤 체홉의 작품 "잉여인간 이바노프"가 전훈 연출가에 의해 재해석 되어 연극무대에서 관객을 맞이하며, 2018년 2월1일(목)~4일(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한다.

 

 

"잉여인간 이바노프"는 19세기 말 러시아를 시대적 배경으로 농장관리 공무원으로 일하는 이바노프가 불치병에 걸린 아내 때문에 고민하고, 자신의 생각 그리고 현실과의 괴리감으로 방황하는 과정이 배우들에 의해 사실적으로 그려진다. 복잡한 당시의 사회문제는 현재 우리 사회와 교차하면서 진지하게 이 시대를 생각하고 성찰하는 귀중한 시간을 갖게 만든다.

 

서울공대연극회의 출범은 1967년 12월 3일 남산드라마 센터에서 노만 바라슈/캐롤 무어의 합작인 “꽃을 사절합니다(弔花謝絶)”라는 연극이 당시의 서울공대생들에 의해 국내 초연을 하게 된 것이 시작이다.

 

극단 실극 작품들은 작가, 연출가, 배우, 관객이 함께 공감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대상이 반영된 작품이 공연되어 진지하지만 매력있다. "잉여인간 이바노프"는 가정의 불화, 이용당하는 자신, 건조한 세상으로 공허함과 불안함을 안고 살아간다.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가는 세상으로 내용이 무거울 수 있지만 간헐적인 풍자와 웃음으로 편안하게 연극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공대 출신 동문들의 연극 단체인 '실극'은 학창시절 예술 활동으로 그치지 않고 졸업 이후 삶의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노련함으로 연기와 공연 완성도는 점점 높아졌다. "잉여인간 아바노프"는 2018년 시작과 함께 배우들의 열정으로 연습은 실제 공연처럼 이루어졌고, 노동선 실극 회장을 비롯해 다수의 서울대공대동문들이 제작 후원을 하였다. 기획은 박병희, 조장희, 김근미를 통해 이루어 졌으며 조연출 한준휘, 무대감독 유경열이 맡았다.

 

이번 공연에는 이상헌, 김인수, 최기창, 정인범, 정창옥, 김광현, 박혜성, 조장희, 이다해, 이주미, 윤소연, 천현진, 염인섭, 박상민, 이태식, 김기호, 이우종, 이호, 이병호, 류종현 출연한다./임헌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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