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도자에 목마르다(8)
예수께서 3년간 사역하시는 동안 가장 중요하고 가장 위대한 일이 12 후계자들을 기르신 일이다. 사역을 시작하시던 초기에 다른 일 하시기 전에 먼저 12 제자들을 선발하시어 함께 살며 지도자 수업을 행하셨다. 누가복음에서 예수께서 12 제자들을 선정하실 때에 대충 뽑으신 것이 아니라 밤새워 기도하시며 한 명 한 명 신중에 신중을 기하시어 선발하시었다.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12을 택하여 사도로 칭하셨으니" (누가복음 6장 12절, 13절)
이렇게 선발하신 제자들을 3년간 공동체를 이루어 함께 사시며 지도자 수업을 거치셨다.
마가복음 3장에서 그 사정을 일러 준다.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라" (마가복음 3장 13절~15절)
위의 말씀을 살피건대 예수께서 후계자들을 기르심에 3가지 절차를 거치셨다.
첫째는 12 제자를 신중히 선정하시어 3년간 함께 사시며 훈련시키셨다. 공동체를 이루어 함께 먹고 한 이불 덮고 자면서 일체감을 높이셨다.
둘째는 수시로 현장으로 파송하시어 사역을 실습하며 체험을 쌓게 하셨다.
셋째는 자신의 능력을 제자들에게 위임하여 능력을 행하게 하셨다.
3년간 이런 수련과정을 거치게 하신 후 마지막에 사명감을 불어 넣으시며 제자직을 수행케 하셨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치라" (마태복음 28장 18절~2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