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515)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515)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8.12.08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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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몇 시일까?(1)

미국은 지금 몇 시일까?(1)

미국을 여행 중입니다. 11월 29일에 출발하여 12월 8일에 귀국합니다. 미국을 다니면서 미국의 힘이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를 살핍니다. 한국인들 중에는 미국을 미 제국주의라 핏대를 올리는가 하면 반미 운동에 열을 올리곤 하지만 부질없는 노릇입니다. 우리나라가 이만큼이나마 살고 있음도 1945년 해방 이후 미국 편에 줄 서서 한미동맹(韓美同盟)을 맺어 안보를 지킬 수 있었기에 가능하여졌습니다.

얼마 전 세종로 미국 대사관 앞에서 청년들이 미국 성조기를 불태우고 있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나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다가갔습니다. 내가 놀란 것은 그 장면을 경찰이 그냥 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나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우방국의 국기를 태우는 장면을 한국 경찰이 어찌 그냥 보고 있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청년들 가운데로 들어가 성조기에 붙은 불을 손으로 끄며 젊은이들을 나무랐습니다. 이에 청년들이 나를 밀치며 <당신이 뭐예요?> 하며 칠 듯이 다가들었습니다. 내가 답하기를 "뭐긴 뭐이야. 대한민국 국민이지. 자네들이 젖 먹을 나이에 난 민주주의 하자고 고문 받고 옥살이 했어. 집안이 안 되려면 얼치기가 난다더니 자네들이 그렇네. 6.25 때 우리를 지켜준 우방국의 국기를 불태우면 어쩌자는 것이야?" 하였지만 그들의 힘에 밀려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에는 광화문 가까이에서 청년들이 인공기(人共旗)를 불태우니 경찰이 그들을 연행해 갔습니다. 이런 모습들이 보는 나를 혼란에 빠지게 합니다. 그래서 국민들 중에는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의 국체(國體)가 무너지게 되는 것이 아닐까? 를 염려하기까지 합니다. 그 점은 전연 염려할 바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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