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520)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520)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8.12.13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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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희망이다(2)

사람이 희망이다(2)

내가 좋아하는 시인 중에 박노해(朴勞解)가 있다. 노해(勞解)란 이름은 그의 본명이 아니고 필명(筆名)일 것이다. 아마 노동해방이란 뜻에서 노해란 이름을 땄을 것 같다. 그런 필명을 붙인 것으로 보아 그의 의식 세계가 남다를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가 쓴 시 중에 <사람이 희망이다>는 제목의 시가 있다. 마음에 닿는 시여서 즐겨 읊곤 한다.

<사람이 희망이다>는 말은 되새김할수록 마음에 닿는 말이다. 그런데 아무 사람이나 다 희망일 수는 없다. 사람들 중에는 희망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절망을 주는 사람도 가끔은 있다. 사람이 희망을 주는 사람이려면 자신 속에 희망의 싹을 키우며 주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파하고 심어 주는 사람이어야 한다.

자신 속에 희망의 싹을 품고 희망을 퍼뜨리는 사람을 일컬어 희망을 만들어 내는 사람, 혹은 희망을 전파하는 사람이라 한다. 희망 메이커(Hope Maker) 이다. 이 시대는 그런 사람이 필요한 때이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잃고 방황하고 있는 시대이기에 희망을 만들어 전파하는 사람이 너무나 아쉬운 때이다.

교회는 희망을 만들어 전파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 이 시대에 교회가 존재하여야 할 이유 중에 희망 제작소(Hope Maker)가 되는 사명이 있다. 베드로전서 3장 15절에서 이 점에 대하여 다음 같이 일러 준다.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희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들에게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라"

크리스천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신 사람들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게 되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전에 없던 희망이 생겨나게 된다. 희망이 생겨나기에 살아가야 할 이유가 분명하여진다. 어떤 시련 어떤 고난도 극복하여 나갈 에너지가 생겨나게 된다. 희망이 그런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천들이 그런 희망을 지니고 사는 이유를 물을 때 대답하는 것이 바로 선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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