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N매거진=김정숙 기자>이차영 괴산군수가 다문화가족 친정부모 초청사업의 일환으로 괴산군을 방문한 다문화가족을 초청, 4일 군수집무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불정면에 사는 이영우(62)·쭈티하이(39·베트남) 부부와 쭈티하이씨의 어머니인 응우엔띠또앙씨(83)가 함께 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괴산을 방문한 응우엔띠또앙씨는 최근 바르게살기운동충북도협의회가 한국과 베트남 간 우호 증진을 위해 추진한 다문화가족 친정부모 초청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돼 한국을 찾게 됐다.
응우엔띠또앙씨는 도내 타 시·군 17명의 초청자와 함께 지난달 28일 입국한 뒤 도 협의회에서 준비한 환영 만찬, 가족상견례에 이은 도내 관광 후 괴산에서 딸 부부와 함께 지내 왔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많은 다문화가정이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오랫동안 친정부모와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다”며, “이번 방문이 그동안의 그리움을 해소하고 양가의 우애가 돈독해져 원만한 가정생활을 꾸리는 데 큰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멀리서 방문한 친정어머니께서는 따님이 한국에 정착해 행복하게 사는 모습과 괴산의 따뜻한 정을 마음에 가득 담고 귀국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응우엔띠또앙씨는 오는 7일까지 괴산에 머문 뒤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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