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의 갓끈 전략
김일성의 갓끈 전략
1975년 2월 17일 김일성은 남조선 혁명을 위한 성공 전략으로 갓끈 전략을 언급하였다. 지금 한일 관계의 불협화음이 김일성이 선포한 갓끈 전략과 너무나 흡사하여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김일성이 이 전략을 강의한 장소는 조선노동당 중앙 위원회 집회에서다.
김일성은 그날의 연설에서 기염을 토하며 강연하였다. "남조선 정권은 미국과 일본이라는 두 개의 끈에 의하여 유지되고 있다. 사람의 머리에 쓰는 갓이 두 개의 끈에서 하나만 잘라도 머리에서 날라가듯이 남조선 정권은 미국이라는 끈과 일본이라는 끈 중 어느 하나만 잘라버리면 무너지고 만다.
남조선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의 두 끈 중에서 어느 하나만이라도 잘라내기 위한 갓끈 전술을 써야 한다."라고 김일성은 강조하였다.
그간에 우리 사회에서 좌편향된 일부 세력은 반미 운동을 맹렬히 펴왔다. 그러나 반미 운동이 여의치 않게 되자 지금은 일본 쪽으로 방향을 돌린 듯하다.
그렇다고 지금 한국을 이끌어 가는 집권 여당이 김일성의 갓끈 전술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작금에 일어나고 있는 반일 운동이 북녘이 공들였는 갓끈 전략대로 되어가는 모습이어서 염려되는 바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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