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 과정 거쳐 수분 풍부하고 단맛 더 강해
태안의 대표 농산물인 호박고구마가 숙성 과정을 거쳐 겨울 호박고구마로 재탄생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읍 상옥리에 위치한 호박고구마 저온저장창고에서는 10kg들이 한 박스에 2만원 선에 거래되는 겨울 호박고구마가 지난 1월 내내 하루 약 450박스 가량 팔려나가는 등 겨울 호박고구마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태안반도의 호박고구마는 양질의 토양과 서늘한 기후 속에서 대부분이 무농약으로 재배돼 맛이 뛰어나고 몸에도 좋아 웰빙 식품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겨울철 호박고구마는 가을에 수확된 호박고구마를 영상 12도, 습도 90%의 환경에서 저온 저장해 수분이 풍부하고 단맛이 더욱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저장창고의 온도를 35도로 올려 3일간 숙성하는 ‘큐어링(Curing)’ 숙성 과정을 거쳐 고구마의 병원균 침입을 방지해 부패 등 보관상의 문제가 없고 식감이 더욱 풍부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저온저장창고 관계자는 “태안 겨울 호박고구마는 숙성 과정을 거쳐 서울 가락시장과 홈플러스, 롯데마트, 각종 가공회사 등 전국 각지로 판매되고 있다”며 “가을 고구마와는 또 다른 풍부한 맛의 겨울 호박고구마를 많은 분들이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호박고구마는 일반 고구마에 비해 단맛이 더욱 강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어르신들은 물론 아이들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다”며, “앞으로 태안의 대표 농산물인 호박고구마의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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