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장 같은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사랑방 소통
1월30일 오전10시 제천시 시정설명회가 진행 중인 남현동회의실, 참석자들이 의아해 한다.
지금까지 천편일률적으로 진행되어오던 시정설명회장은 앞에 긴 단상이 마련되어 시장과 노인회장, 도의원, 시의원, 동장이 나란히 앉고 일반시민은 양 옆으로 앉아 시정을 듣고 건의사항 및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만 보아왔다.
그러나 2015년 제천시의 시정설명회장은 단상도 사라지고 별도의 자리도 마련되지 않은 가운데 모두가 똑 같은 의자에 앉아 시정설명회가 이루어진 것이다.
마치 사랑방에서 대화를 나누는 듯한 분위기에 처음에는 어색해 하던 참석자들도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격 업는 소통을 나누려는 이 같은 조치에 흡족해 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월26일 수산면을 시작으로 열리고 있는 2015년 연두순방 시성설명회를 이 같은 사랑방 대화방법을 도입해 운영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OTN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