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등 93종 병원성미생물에 대한 항균효과 확인, 다양한 분야 활용가능
대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헌)은 한약재, 천연식품에 대한 항균효과 실험 결과, 오미자 등 93종이 병원성미생물에 대해 항균효과를 나타냈으며, 질병 예방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오미자 등 한약재, 들깻잎 등 자연식품, 후추 등 천연조미료를 대상으로 병원성미생물에 대한 항균효과를 실험한 결과, 식중독균인 장염비브리오균 42종, 황색포도상구균 17종, 리스테리아균 16종 및 대장균 18종에 대해 항균효과가 있는 물질을 확인했다.
특히, 마늘과 오미자는 대장균, 치커리와 들깻잎은 리스테리아균, 복분자는 장염비브리오균, 산수유는 황색포도상구균에 비교적 강한 항균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목단피, 황금, 울금, 강황, 후박 등 한약재는 천연항균제로 가능성을 크게 보였으며, 특히 솔잎은 약하지만 4종의 미생물 모두에서 항균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천연 항균물질은 합성 보존제 및 항생제에 비해 내성세균에 대한 안전성이 높고 인체에 유해성이 적어 화장품, 치약, 구강청정제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활용가치가 있으며, 음식물을 통한 질병 억제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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