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2월부터(연중)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국비를 지원 받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기생충 퇴치사업을 실시한다.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마다 계획인원을 세우고 조기에 목표를 달성하여 군민의 보건복지 증대를 위해 적극 홍보 할 방침이다.
괴산군은 목도강, 괴강 등 하천을 끼고 민물고기가 인기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지역주민은 기생충 감염에 노출될 확률이 높으며, 특히나 결빙기에 빙어낚시등의 민물고기 잡이가 성행하기 때문에 기생충 노출 빈도는 크게 올라갈 수 있다.
2012년 전국 장내기생충 감염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장내기생충 양성률은 2.6%(130만명)이며, 이 중 간흡충이 1.8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간흡충은 자연산 민물고기를 날로 먹었을때 감염되는 기생충으로 간 및 담관에서 기생하여 담관암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암연구 전문기구 WHO(IARC)에서 간흡충을 1급 발암성 병원체로 분류하여 고위험 병원체로 지정하였다.
기생충 질환은 소화불량, 복통, 황달, 간 기능 저하 등의 경미한 증상과 심할 경우 담석, 담낭염, 담관암, 간암 등을 유발하고, 치료약을 통한 완치 후에도 민물고기를 날로 먹게 되면 재감염이 될 수 있다.
괴산군은 올해 질병관리본부에서 공모한 기생충 퇴치사업을 신청하여 선정되어 국비 300만원을 지원 받아 주민 55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830-2318) 또는 가까운 보건지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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