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홍대용과학관은 지난 1월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 30가족 100여명을 대상으로 러브조이 혜성과 함께하는 ‘겨울방학 천문캠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러브조이 혜성과, 달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1월 말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됐다.
특히 러브조이 혜성은 혜성으로는 드물게 육안으로 관측 가능한 혜성으로 이번에 태양계를 벗어나면 8000년 뒤에야 다시 볼 수 있는 혜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혜성 특유의 초록색 빛을 내고 있다.
일반 관람 프로그램과는 달리 이번 겨울방학 천문캠프에서는 태양관측, 상설전시관 체험 이외에도, 신기한 별자리판 만들기, 천체망원경 조작 실습, 혜성 및 성단, 달 세부관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으며, 참여 가족 모두 매우 만족하며, 각각의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낮 시간에는 태양의 흑점‧홍염 관측, 겨울철 별자리판 만들기, 플라네타리움에서의 영상관람 및 상설전시관 전시해설 및 체험으로 진행됐으며,
야간에는 달빛마당에서 이동만원경을 이용해 조별로 망원경 조작을 통해 달을 관측하고, 4층 관측실에서 러브조이 혜성, 달, 성단, 성운 등을 관측하는 야간관측 프로그램을 행사를 마무리했다.
천문캠프에 참가한 학생들과 가족들은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접할 수 있었던 달, 혜성, 별자리 등을 직접 확인하고 우주의 신비로움에 탄성을 연발했으며, 다음에 천문캠프를 하게 되면 다시 참여 하겠다는 열의를 보였다.
평소 천체관측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이라면 천안홍대용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야간관측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 별자리는 1등성을 8개나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이루는 모양도 특이한 1년 중 가장 화려한 별자리로 알려져 있어 가족과 함께 참여한다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