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지난해 12월 교육전념 여건 마련 계획 발표 후, 현장 교사들로 구성된 실무추진위원회의 토론을 통하여 교사들에게 부담이 되는 교육청의 사업, 사교육과 공교육정상화법에 위배될 수 있는 행사 및 각종 대회, 각종 우수사례 제출 등 교육전념 과제 263개 과제를 발굴하였다.
이 발굴된 과제를 교육전념여건조성위원회에서 여러 차례의 검토를 거친 결과, 선도학급 운영과 각종 우수사례 제출, 각종 경시대회 등 교사의 출장 및 회의가 많은 사업, 사교육이 많이 수반되는 사업 등 31.9%를 폐지하여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한층 더 부여하였고, 31.6%의 사업은 축소·개선하여 총 63.5%의 사업을 학교장 중심으로 자율 운영하도록 결정하였다.
이는 대전시교육청에서 교사들이 수업지도, 생활 및 인성지도에 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것으로 나아가 사교육을 줄이고 공교육을 정상 운영하여 교육수요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이다. 그러나 학생의 안전을 위한 사업과 방과후학교, 돌봄 등 우선 배려 대상 학생을 위한 사업 등은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수요자의 교육기회를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대전시교육청에서는 연구학교를 77개교(2014년)에서 60개교로 22% 감축하였으며, 교사들이 참여하는 각종 연구대회를 26개에서 19개로 통·폐합하여 27%를 줄이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교원들의 학교교육에 전념할 수 있다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대전광역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교육전념 여건 마련 결과를 1년 동안 시범 운영을 거쳐 교사들이 교육전념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교육수요자 중심 모니터단을 구성·운영하여 교육전념이 목적과 취지에 벗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아울러 교사들이 본연의 업무인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