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가 추진한 ‘2015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이 지난 1월 30일 시초, 기산면 교육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농업인실용교육은 글로벌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특강 및 양봉, 영농 4-H, 고구마, 마늘, 아로니아, 수박 분야의 전문교육과 더불어 13개 읍면별로 쌀ㆍ고추반 및 농촌여성반 교육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33회에 걸쳐 운영 5,563명의 농업인이 참석하였다. 단, 전문작목 교육 중 한우교육은 구제역 차단을 위해 미실시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일률적인 영농 교육에서 벗어나 지역농업인들이 실질적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읍면별 농업환경에 따른 성공 및 실패사례를 꼼꼼히 짚어주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새해영농 계획수립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벼농사에 있어서는 작년 수량성이 좋은 황금노들에 편중되어 미질 및 재해 안정성이 취약해질 수 밖에 없는 현시점에서 올바른 벼 품종 이해에 대한 설명을 하였으며, 고추작목에 있어서는 생육시기별 실패사례를 시기별, 지역토양 환경에 맞게 구성하여 교육을 받은 농업인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고구마 등의 전문교육에서는 실제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어떤 농산물을 사가는가?’에 대한 분석을 통해 판매 및 포장에 대한 마켓팅 전략교육을, 소득대체작목인 아로니아에 대해서는 토양관리 및 전정에 대한 실습을 통한 살아있는 현장교육으로 진행되어 교육생들의 질문이 끊이질 않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시장의 위축 및 FTA에 따른 농업인들의 불안감이 큰 만큼, 이번 수요자 중심 맞춤형 교육이 농업인들한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새해 영농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