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정보화분야 신규시책..매월 마을회관 등을 찾아가 컴퓨터와 스마트폰 활용법 알려줘
영동군 학산면 아암리에 사는 이규익(77) 할아버지는 요즘 컴퓨터 배우는 재미에 흠뻑 빠져 있다.
이규익 할아버지는 지난 2일부터 하루 네 시간씩 마을회관에서 컴퓨터를 배우고 있다.
일흔이 넘은 나이지만 손녀들과 메일도 주고 받고, 인터넷으로 물건도 사고 싶어 영동군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주민정보화 교육 과정에 등록한 것.
영동군은 어르신과 농업인들의 정보 욕구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마을회관과 면사무소, 학교 등을 활용해 이동 정보화교육을 연중 진행한다.
올해 신규 시책으로 펼쳐지는 이번 교육은 매월 10개면에 거주하는 10명 이상 마을주민과 단체에게 신청을 받아 마을회관 등지에서 1주일간 컴퓨터 기초, 스마트폰 및 인터넷 활용,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중 1강좌의 교육을 제공한다.
수업은 전문 강사의 지도로 컴퓨터 작동과 자판 입력 등의 기초부터 메일 사용법, 인터넷 검색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군 관계자는“어르신들이 수업이 끝나도 바로 집에 가지 않고 남아서 학습내용을 질문할 정도로 컴퓨터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며“주민들의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일반 주민들을 위해서도 올해 컴퓨터 기초, 스마트폰 및 인터넷 활용, 블로그&카페 만들기, 쉬운사진꾸미기, 한글, 엑셀, 자격증반 등 14개의 정보화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1개 과정에 1,207명의 주민이 정보화교육을 수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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