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가 충북도 관광관련 부서 및 시군,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17일(금)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충북도와 관계기관 간 다양한 노력으로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입국자 대부분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데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청주지역 관광호텔의 숙박료 문제, 도내 중국인 관광객 전담여행사 부재, 중국인 선호에 맞는 콘텐츠 개발 부족 등이 집중 거론 됐다.
숙박문제 해결방안으로 중저가 관광호텔 신축(’16년까지 11개소 728실 증가 예정), 공공시설을 활용한 게스트하우스 확충, 베니키아와 굿스테이*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 등이 제시되었다.
* 한국관광공사에서 인증한 관광호텔(베니키아) 및 일반 숙박시설(굿스테이)로 관광진흥개발기금 저리 융자지원 및 홈페이지, 책자 등을 통해 홍보 지원
또한 관계기관 간 공동 마케팅 강화, 음식·숙박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으며, 향후 여행업 관계자, 성안길 상인회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개선안을 지속 발굴하여 추진키로 했다.
한편, 올해 들어 청주공항을 이용한 외국인 수는 8월말까지 256천명으로 지난해 이용객 138천명의 두 배 가량이며, 이중 중국인 이용객인 252천명으로 98%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공항 지정, 對중국 정기노선 추가 개설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 중국 정기노선 : (기존) 상해, 북경, 항주, 심양 → (10월 취항) 하얼빈, 연길, 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