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앙중학교(교장 안충길)는 6일(금) 오전10시 30분 교내 다목적 강당에서 학부모와 학생, 교사가 참여하는 축제형 졸업식을 치른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졸업생과 재학생, 교사와 학부모 등 지역사회 주민이 다함께 준비한 연주와 축가, 댄스, 영상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이 날 공연은 새로운 시작을 앞둔 졸업생들이 기쁘고 희망찬 마음으로 교문을 나설 수 있도록 전 교육가족이 정성껏 준비한 졸업 선물이다.
졸업식 1부 행사는 「시간의 흔적을 찾아서」라는 동영상을 상영하여 지나온 3년간의 중학교 생활을 되돌아보고, 이어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졸업생 개인 프로필이 소개되는 동안 졸업생들은 한 명씩 단상에 올라 졸업장을 수여한다. 시상식 위주의 졸업식장에서 대다수 학생들이 들러리가 되는 씁쓸한 졸업식이 아니라 모두가 축하받고 축하하는 즐거운 졸업식이 치러진다.
2부 행사는 음악회와 함께하는 축제 한마당으로 재학생이 준비한 ‘사랑합니다. 선배님!’ 축하 공연과 졸업생이 마련한‘감사합니다. 부모님, 선생님!’, 학부모 및 지역사회 주민이 준비한‘사랑한다. 아이들아!’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중구 중촌동, 구도심의 중심에 위치한 대전중앙중학교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대전지역의 대표 사학으로서 올해 제61회 졸업생을 포함하여 일만 팔천 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으며, 3년 전부터 시상식과 훈화 위주의 지루하고 딱딱한 행사에서 벗어나 각종 공연으로 짜여진 축제 형태의 이색적인 졸업식을 거행해왔다.
중앙중학교 관계자는 “해마다 졸업식 시즌이 되면 우려되는 형식적이고 획일적이며 폭력적으로 바뀌고 있는 졸업식 문화를 개선하고 졸업식 본래의 의미와 학교 특성을 잘 담아낸 졸업식이 대전중앙중학교에 뿌리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