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는 계속되는 복지비용 등 국고보조사업 증가에 따른 구비부담 가중과 세입 한계에 따른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에 나섰다.
구는 2015년도 본예산 편성시 일반수용비, 업무추진비, 여비 등을 20∼30% 절감해 38억 원을 절감하는 노력을 기울였으나, 청소대행사업비 및 기초연금 등 구비 부담액 일부를 미부담한 상태로 특단의 재정건전화 노력 없이는 계속되는 재정난을 해소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구는 각종 경제 및 건설, 복지, 보건 등 모든 분야에서 사업일몰제, 공유재산 매각 및 체납 과태료 조사, 사무 민간이양 검토 등을 통해 빠르면 금년 추경 또는 내년 본예산에 반영해 어려운 재정여건을 다소나마 해소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구는 지방재정 조기집행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윤태희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기집행 추진단을 중심으로 조기집행 독려 및 대책회의 등을 통해 조기집행 목표달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모든 시설사업에 대해서는 공사설계를 1~2월중에 완료하고 3월에 발주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수반되는 예산과 자금의 신속 배정, 이월예산 조기 확정, 공사설계지원단 구성 운영 등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박수범 구청장은 "지속적인 세원 발굴과 예산 절감을 통한 건전재정 운용과 더불어 재정 효율성과 투명성 제고에 힘써 탄탄한 대덕구 재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덕구는 2014년 조기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억 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