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군은 지역 농가에서 보존하는 향토자원인 미선나무의 경쟁력을 높이고 정체성을 확립하여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신규 브랜드와 캐릭터 ‘미선향’, ‘미서니’를 최종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미선향’은 미선 꽃의 향기에서의 ‘향’과 미선나무의 고향에서의 ‘향’을 포괄하는 의미로 괴산이 명실상부한 미선나무의 고향임을 알리고, 미선나무 특유의 향기를 함축하는 브랜드 네임이며, ‘미서니’는 누구에게나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귀여운 소녀를 형상화한 캐릭터로, 미선모자와 미선나무를 손에 들고 미선향을 널리 퍼트리는 모습을 기본 캐릭터화 하였다
군은 미선나무 브랜드 및 캐릭터 개발과 함께 2014년 진행된 연구개발사업의 시제품인 미선나무 기능성화장품, 아토피 개선제품 등을 상용화하여 2015년에는 화장품 및 식품 관련 미선나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소매점 유통을 확대해 자체 브랜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미선나무 활용화산업 및 육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 2014년 6월 괴산미선나무사업단을 출범시켜 2017년까지 4년간 3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미선나무를 활용한 산업 활성화와 관광 자원화의 일환으로 △사업단 운영 △역량강화 및 네트워크 △연구개발 △홍보마케팅 △종합가공 센터 건립 등의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사업단장인 채동옥 산림과장은 “금번 미선나무 브랜드 및 캐릭터 개발을 통해 명실상부한 미선나무의 고향, 괴산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고, 2015년 관련 제품 출시와 종합가공 센터 건립을 통해 미선나무 재배 농가 소득증대 및 관련 기업의 매출이 신장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선나무는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세계유일의 1속 1종의 희귀적 가치가 높은 수종으로, 지역 농가에 의해 보존되어 오고 있는 문화 관광 및 산업적 가치가 높은 괴산의 향토자원이며, 괴산군에는 전국의 천연기념물 미선나무 자생지 5곳 중 3곳이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