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박종철)가 지난해 말경 116명의 자발적 시민패널이 참여했던 ‘희망제천100인의 원탁토론’ 시민의견 336건이 담긴 보고서를 발간했다.
100인의 원탁토론은 제천시민이 행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제천시민 100명이 동등한 자격으로 한자리에 모여 직접 토론하고 의견을 모아 당국에 전달하여 진정 시민들이 바라는 니즈는 무엇인지에 대한 토론과 답을 구하는 논의의 장으로 운영되었다.
보고서는 분석연구를 담당했던 세명대학교 강신호교수가, 세명대 이근영 교수와 10명의 퍼실리테이터 의견취합을 거쳐 최종 정리하였으며 시민의견을 수정 없이 모두 개제하였다.
100인의 원탁토론에서는 시민행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7개 영역인 교육,문화예술,보건의료,사회복지,일자리,자연생태,지역경제를 중심주제로 다루었다.
참석한 116명의 연령 구성은 40대 33명(28.4%)로 가장 많이 참석하였고 이어서 50대가 41명(35.3%), 60대는 17명(14.7%)으로 40~60대가 78.4%를, 상대적으로 젊은 층인 20~30대는 25명이 참석하여 21.6%로 확인되었다. 또 이들의 성비는 남성 58명, 여성 58명으로 각각 절반씩이었다.
직업군은 본인이 표기한 것을 기준으로 NGO 11명(9.5%), 기업인 16명(13.8%), 노동자 2명(1.7%), 농민 2명(1.7%), 상업 1(0.9%), 여성 21명(18.1%), 원주민 16명(13.8%), 전문가 24명(20.7%), 지방정부 8명(6.9%) 그리고 청소년 15명(12.9%)으로 다양한 직업군이 참여하였다.
분류된 시민100인 의견 336건은 자연생태가 82개, 문화예술 65개, 보건의료 50개, 사회복지 42개, 교육환경 36개, 지역경제 34개, 일자리 27개 등이 차지했다.
한편 보건의료분야의 종합병원 유치 또는 시립병원 설립으로 대표할 수 있는 3차 진료기관급 종합병원이 제천에 있었으면 하는 의견이 29건으로 전체의견의 8.8%이었다.
관계자는 희망제천100인의 원탁토론은 2006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제천시민 행복지수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제천시민의 행복요소에 중요한 영역으로 조사된 336건의 시민의견을 보고서에 담아 제천시 해당부서에 전달했다.’며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료집은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