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한 ‘2014. 수학여행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단양고등학교(교장 이광복)가 전국 1위 최우수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내토초, 청주외국어고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으로 단양고가 운영 중인 ‘동아리별 체험학습’이 전국의 학교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단양고는 지난 2012학년도부터 학교 특색사업으로 진로와 연계한 학생중심의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꿈과 끼를 실현시킬 수 있는 동아리를 스스로 조직하고, 계획을 세워 운영한다.
교과·예체능·진로체험·봉사 총4개 영역에서 각 동아리는 진로를 고려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체험학습도 동아리 활동 과정의 하나로 학생이 모든 일정과 방법, 숙식 등을 계획하여 실시한다.
2014학년도 단양고등학교는 서울, 충청, 강원 일대에서 1·2학년 300명의 학생이 동아리별로 나뉘어 체험학습을 시행했다.
또한, 세월호 참사 이후 강조된 학생 안전을 위해, 교사와 학부모는 안전교육 실시 후 2차에 걸쳐 학생들이 선정한 체험장소, 숙식시설, 이동 경로 등을 사전 답사하여 안전을 점검했으며,
체험학습 기간 동안 학교에 근무하는 비상대기 교원과 체험학습 인솔교원 전원이 카카오톡(Kakao Talk) 단체 채팅방을 활용, 실시간으로 학생 이동상황, 활동내역 등을 공유했다.
단양고 이광복 교장은 “단양고등학교 동아리별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체험학습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자기주도적인 태도와 문제해결능력, 동아리 부원들 간의 협동심을 기르고, 대학진학을 위한 스펙형성은 물론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