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설 명절 전후로 공직기강 감찰반을 운영하고 검소한 명절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공직기강 확립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이달 27일까지 3주간을 명절전후 공직기강 특별 확립기간으로 정하고 감사법무담당관 조사심사팀을 중심으로 5개반 15명으로 구성된 감찰반을 운영한다.
감찰반은 금품수수와 같은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에 관한 사항과 공직자 품위 손상행위, 근무시간 미준수 등 공무원 복무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명절 전후로 느슨해질 수 있는 민원처리 지연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불친절 및 민원업무 지연처리 여부도 자체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검소한 명절 보내기를 독려하기 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SMS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업무 관계자 등으로부터 선물 안 받기 운동과 클린신고센터도 운영한다.
당진시는 클린신고센터를 통해 통상적 관례를 초과하는 각종 명목의 금품 및 선물이 배달․접수 되었을 때 주소 및 연락처를 아는 경우 자체 반송 후 행동강령책임관(감사법무담당관)에 신고토록 하고 주소 및 연락처를 모르는 경우에는 클린신고센터에 신고 된 금품은 당진시 공무원 행동강령에 의거 공고 후 세입조치하고 선물은 부패 및 훼손이 되지 않았을 때 관내 사회복지 시설이나 공익단체에 기증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엄중한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민원처리 지연사태나 금품수수와 같은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당진시 공직자 모두 선물은 사양하고 고마운 마음만 받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검소하고 깨끗한 설 명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