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제천시 주간업무보고회의장 종이서류 사라져
지금까지 보이던 회의서류가 사라지고 그 대신 참석자들 앞에는 태블릿PC가 한 대씩 놓여있다.
제천시가 급변하는 스마트시대에 발맞춰 태블릿PC를 사용한 스마트회의를 본격 운영하기로 한 이후 처음 열린 회의 모습이다.
태블릿PC를 이용한 스마트 회의 진행과 더불어 출장과 예산확보 시 정보전달의 신속성을 향상하고, 종이․토너사용을 없앤 그린IT시대를 지향하자는 취지이다.
이날 열린 주간업무보고회는 ‘스마트 확대 간부회의’로 참석자들은 태블릿 PC를 사용하여 업무보고를 하였고, 중요사항은 스마트 펜을 이용하여 메모를 하는 등 종전회의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시는 지난 2일과 4일 두 차례에 걸쳐 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이근규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실과소장과 읍면동장 70여 명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마쳤다.
특히 두 번째 교육에는 이근규 시장이 직접 태블릿 PC를 교육하며 눈길을 끌었다.
시는 앞으로는 각종 회의를 ‘스마트회의’로 진행할 방침이며 시스템이 정착되면 직원들의 각종 회의준비가 간소화됨에 따라 업무부담 경감과 행정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연간 A4용지 기준 12만 여 장과 토너 구입비 등 약 5천만 원의 예산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 관계자는 “급속한 IT발전에 따라 행정도 능동적으로 대처하여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IT시대를 반영한 태블릿PC가 회의와 출장뿐 아니라 더 많은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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