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원인의 약 50%가 부주의에 의해 발생, 시민에게 각별한 주의 당부
대전시소방본부(본부장 전병순)는 지난 주말에만 19건의 화재가 발생하는 등 최근 화재가 증가하고 있어, 전 소방력의 화재예방 강화 및 출동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시민들에게도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7일 오전 4시경, 중구 태평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촛불취급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해 1,100여만 원의 재산피해와 함께 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같은 날 12시 50분경에는 호남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달리던 차량의 운전자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에 의해 인근 임야와 전신주가 소실되기도 했다.
또 다음 날인 8일 오전 9시경엔 대덕구 법동의 한 아파트에서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잠이 든 사이 화재가 발생했다.
이렇듯, 지난 주말 대전에서 발생한 총 19건의 화재원인을 분석한 결과 촛불이나 가스레인지 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9건이나 발생했으며, 전기적 요인과 교통사고에 의한 화재도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화재예방은 항상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마음으로 가정이나 직장 등에서 화재예방을 위해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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