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치매환자 100가구 우선 설치
당진시 보건소가 화기관리에 어려움이 큰 치매환자를 위해 가스안전차단기를 보급한다.
보급대상은 당진시 보건소에 등록된 재가치매환자로, 금속배관이 설치된 독거나 중증도 이상의 치매환자 가정 100가구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신청은 당진시 보건소 사랑채(☎ 360-6076)나 당진시 보건지소와 진료소에 직접 방문해 내달 31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시 보건소는 신청가구 중 보급 대상가구를 확정해 오는 6월부터 10월 사이에 한국가스안전공사를 통해 일괄 설치 및 보급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치매환자의 경우 화재에 노출될 위험도 크고, 실제로 화재가 발생하면 대처능력도 현저히 낮다”면서 “이번 가스안전차단기 보급을 통해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 보건소는 가스안전차단기 보급 외에도 거동이 가능한 치매환자를 위해 GPS위치추적기와 인식표를 보급하고 있으며, 중증치매환자를 위해 기저귀와 물티슈, 영양제 등 건강관리용품을 지원하는 등 치매환자 부양에 대한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안전관리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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