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갈마동 마을잔치 ‘북적 북적 우리 동네가 좋아’
“내가 사는 동네에 우리 이웃과 함께 친근함이 묻어나는 마을잔치가 열려 우리 동네가 자랑스럽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이와 함께 찾은 주부가 한 말이다.
18일 갈마동 대전봉산초등학교에서 대전 서구 갈마 지역주민 500여 명이 한 대 어울려 흥겨운 마을 잔치를 벌였다.
지역주민과 청소년이 참여해 댄스와 악기 연주 등을 연출해 흥을 돋웠으며 갈마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화합의 장이라 의미를 더했다.
또, 지역에 있는 청소년시설, 어린이도서관, 사회적 마을기업 등 10여개의 단체가 참여한 순수 마을공동체 형태로 이루어졌다.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 어르신들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전통 문화놀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재능을 뽐내는 공연한마당, 벼룩시장, 길거리 건강검진 등 다채로운 내용들은 지역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 지역주민은 “갈마동 마을잔치가 올해로 벌써 7번째를 맞이하게 됐는데 10회, 20회 계속 이어 나가 우리 동네의 자랑거리가 되길 바란다.”며 즐거워했다.
이날 지역주민과 함께 어울린 장종태 서구청장은 “바쁜 도심 생활에서 잊혀져 가는 마을공동체 문화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며 “대전 서구를 사람 냄새나는 생동감 있는 서구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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