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에 나섰다.
최근 인천(연수구)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동폭행 등이 쟁점이 되는 가운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관내 27곳의 어린이집 방문지도, 교직원 교육, 부모 모니터링단 등을 운영한다.
군은 지난 달 관내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사건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 등을 배부했다.
특히, 4월경 보육전문가 2명과 부모 대표 2명으로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어린이집의 급식· 위생·안전상태, 아동학대 등을 감시하는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12일 오후6시 다목적회관에서는 원장, 보육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의무자 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충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의 정현호 강사가 아동학대에 대한 일반적인 사항과 학대받은 아동 발견 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강의한다.
또, 옥천경찰서(여성청소년계)와 함께 아동학대 피해실태를 전수 조사하는 등 어린이집 현황을 파악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군관계자는 “우리의 아이들이 좋은 보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군 또한 보육환경 개선과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해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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