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들의 순수하고, 맑은 미소를 보며 봉사를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 자신이 힐링을 하고 왔다.”
“처음에는 왠지 막연한 불안한 마음이 들어 가까이 하기 어려웠는데, 함께 대화하며 춤도 추다보니 짧은 시간이었지만 깊은 정이 들고 친구가 됐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종종 찾아 외로움 속에 사는 이 분들의 말벗이라도 되어 주고 싶다.”
새누리당 대전광역시당 누리봉사단이 12일(목) 오전, 대전시 서구 장안동 정신보건시설인 우리누리수양원에서 설맞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단원들이 한결같이 이렇게 입을 모았다.
이날 봉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사랑의 떡국나누기와 재능기부로 마련된 음악공연’으로 진행됐으며, 봉사단원들과 수양원 생활인들이 함께 어울림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떡썰기가 생소한 생활인들과 함께 떡을 직접 썰어보고, 떡국을 끓여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이어 워킹아코디언 예술단의 흥겨운 공연에 맞춰 생활인들과 봉사자들이 한데 어울려 춤도 추고 노래를 부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영규 시당위원장은 “기존의 봉사활동과는 차별되게 생활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재능을 기부해준 워킹아코디언 예술단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새누리당은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하며, 보다 촘촘한 민생복지 그물망을 만드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맞춤형 복지 실현을 강조했다.
봉사활동을 주관한 김광래 누리봉사단장은 ”창단 3년 만에 처음 정신보건 복지시설을 찾았는데 어느 때보다도 감동이 컸고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조손가정이나 소년소녀가정을 찾아 우리사회의 정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사활동에는 이영규 시당위원장을 비롯하여, 박성효 전 대전시장, 박희조 사무처장, 박양주 서구의회의장, 조성호, 박종배, 윤황식, 장미화 서구의원과 김광래 누리봉사단장 및 봉사단원, 워킹아코디언 공연단 등 6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