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증평읍 초중리 인근 주민의 전화통화, 수면, TV시청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던 철도소음이 줄어 주민들이 반기고 있다.
해당 지역은 증평정보고, 증평여중, 삼보초등학교 등 총 1668명의 학생과 일진뜨리에 등 주택이 밀집해 철도소음으로 인한 학습지장과 생활불편 민원이 빈번한 곳이 었으나
철도시설과 관련한 고질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 충북본부를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8월부터 12월말까지 총사업비 국비 5억원을 들여 초중가도교 6m, 내성가도교 9m구간의 무도상 교량에 대한 유도상화 공사가 완료됐다.
기존 철도교는 레일바닥이 비어있어 기차 통과 시 레일을 지지하는 막대(침목)에 소음이 직접 전해져 소음이 심하게 발생했으나 바닥판이 있는 슬래브를 넣어 기차 통과 시 침목에 소음이 직접 전해지지 않는 콘크리트교로 교체하는 신공법을 실시해 구조물 내하력 및 내구성을 증진시켜 열차의 안전운행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군은 이번 공사를 통해 개학을 앞두고 초중가도교와 내성가도교 2개소에 대해 인근 학교에서 철도 소음을 측정한 결과 공사 전 62.5dB에서 44.2dB으로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군 관계자는 “철도소음 저감에 따라 인근 학교수업 및 주민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환경으로 인한 지역주민 불편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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