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2015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공모하여 2.10.(수) 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환경부에서 5억원의 국비를 조성비로 지원하여 경작 등으로 훼손된 구룡산 인근의 8,056㎡의 부지를 생태복원해서 두꺼비등 양서류가 서식하기 좋은 대체서식지로 연내 조성하는 사업으로,
생태복원 서식지에는 산란 및 서식을 위한 습지와 참나무숲을 조성하고 생태학습을 위한 탐방로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개발압력이 높은 곳으로, 양서류 산란지였던 이 곳에 전원주택 신축 행위를 반대하는 주민․시민단체와 개발주체간 갈등을 청주시가 조정․중재한 결과 생태공원화하는 것으로 합의한 내용에 따라 사업 추진하게 되었다.
청주시는 부족한 예산에도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토지매입비를 15년 예산에 반영하고 조성비는 환경부 공모를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사업을 통해 원흥이 방죽에서 산란하여 구룡산 내 서식지로 이동하며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대로 횡단으로 로드킬되어 개체수가 감소되던 이 지역 두꺼비의 개체수 보존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이란 『자연환경보전법』제50조에 따라 개발로 인한 자연의 훼손이 불가피한 경우 원인자부담원칙에 따라 훼손한 만큼의 비용을 개발사업자에게 납부토록하고 납부한 생태계보전협력금의 일부를 생태계 복원사업 등 자연환경보전사업에 되돌려 주는 사업으로,
이번 반환사업을 위해 환경부는 충북 청주를 비롯해 서울(2), 광주, 울산, 경기(5), 강원, 경남, 전북(3)의 총 15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70억원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금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