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쌀 가격이 대폭 하락함에 따라 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4년 만에 처음으로 쌀 변동직불금 12억 2,960만원을 5,433농가를 대상으로 17일까지 지급한다고 밝혔다.
변동직불금은 정부에서 정한 ‘쌀 목표가격’ 아래로 산지 쌀값이 내려갈 경우 발생한 차액의 85%까지 보전해주는 제도이다.
지난해 가을철 일기가 좋아 예년에 비해 벼 수확량이 늘어나면서 당해연도 10월부터 익년 1월까지의 전국 수확기 평균 쌀값이 1포(80kg) 기준 166,198원으로 형성되어 목표가격(188,000원)보다 2만1,802원 낮아 변동직불금을 지급하게 되었다.
쌀 변동직불금은 쌀 소득보전직접지불제 사업과 연동되고, 산지가와 목표가액과의 차액이 발생됨에 따라 지원하게 되며, 2014년도 12월에 고정직불금은 45억 4,700만원, 벼 재배농업인 경영안정지원금 2억 2,200만원, 벼 재배농가 소득지원금 13억 6,300만원 등 총 61억 3,2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시는 올해 쌀소득보전직접지불금 51억 82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신청자격은 논농업에 이용하는 농지면적 1,000㎡ 이상을 1년 이상 경작한 자 등이 대상이다.
지원단가가 1ha당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 조정됐고, 신청자격도 많이 완화되어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변동직불금이나 고정직불금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거주지 읍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 지역농협 또는 충주시 친환경농산과(850-5764)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