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마을제 심의위원회 개최, 82건 지원 결정
청양군이 향토문화를 보존하고 계승발전 시키고자 전통 민속 마을제의 보전과 전승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지난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마을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15년 전통민속 마을제 보전 및 지원 대상을 결정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위원장인 김승호 부군수를 비롯한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전통민속마을제 시행 점검표에 의한 평가가 있었으며, 2015년 전통민속마을제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했다.
특히 자연대상물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 장승제, 우물제, 노신제, 동화제 등 민속행사에 대해 마을제 지정신청을 받은 86건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군은 이날 심의를 통해 3년이 경과되지 않은 4건을 제외하고 신규 대상자인 장평면 도림리 위령제를 포함해 82개 마을제를 선정했으며, 앞으로 리 단위는 40만원, 자연부락 단위 30만원의 제물비를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매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점차 관심 밖으로 사라져 가는 마을제의 명맥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은 외래문화에 밀려 차츰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조례로 제정하고 행사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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