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는 나라도 많고 민족도 많지만, 그 나라와 민족이 시작된 날을 우리처럼 개천절(開天節)이라 이름 지은 나라도 없고 민족도 없다. 개천절이란 말의 뜻이 무엇인가? 하늘이 열린 날이란 뜻이 담긴 날이다. 유달리 우리 겨레는 나라가 시작된 날을 "하늘이 열린 날"이라 하여 개천절로 지킨다.
이런 사실은 우리 겨레의 깊은 영성을 나타내 주는 말이다. 우리 겨레의 국민적, 민족적 특성 중의 하나가 남다른 영성이다. 영성이란 각 사람의 정신세계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를 잡고, 그 사람이 추구하여야 할 본질을 들어내 주는 바탕이 된다.
동두천 두레수도원에서는 오늘부터 10일간에 걸친 금식기도모임이 시작되었다. 구정 연휴기간이어서 참가자들이 적지 않을까 염려하며 시작하였으나, 30명이나 참여하여 알찬 분위기에서 시작 되었다. 오늘부터 10일간 물만 마시며 수련에 들어간다.
매월 한 차례씩 열리고 있는 두레수도원의 10일금식수련모임은 3가지 목표를 세우고 열린다.
첫째 하늘이 열리기를 간구합니다.
둘째 성령이 임재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셋째 하늘로부터 소리듣기를 간구합니다.
누가복음 3장에서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체험하신 내용을 기준으로 한 기도제목이다. 두레수도원의 10일 금식수련모임은 다음의 5가지를 목표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 안식
2) 기도
3) 말씀
4) 산행과 운동
5) 거룩한 독서
감사한 것은 10일금식수련을 마칠 때면 참가자 모두가 행복하다는 사실이다. 10일 동안 물만 마시며 성경공부하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등산하고, 운동하기를 계속하는데 모두가 행복한 마음으로 참여한다는 사실 자체가 기적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