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어머니
<시>시어머니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5.02.21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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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草愛 이주영

     시어머니

남편의 산소는
어머니 가슴이다.

어릴 적 젖배 곯려
빨리 가게 했다고

밤마다 가슴에 안고
빈 젖 먹여 어른다.

어머님과 나 사이엔
금기어가 있습니다.

당신은 아들 얘기
나는 남편얘기

공범의 재갈을 물고
언제나 묵언입니다.


 
- 시인/草愛 이주영

- 1960년 충북 영동출생

- ‘시인정신’으로 등단

- 현재 ‘들꽃사’ 동호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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