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가 소규모 사업 36건(52억원)을 직접 설계해 약 2억2천여만원의 설계비 예산을 절감했다.

또, 조기발주로 건설경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을 더하게 됐다.

서구는 지난해 12월 17일부터 6주간 자체인력 31명을 투입해 합동설계반을 편성해 운영했다.

이들은 토목분야를 비롯해 하수, 도시조명, 하천, 경제, 교통, 공원녹지 등 7개 분야에 대해 현장을 조사하고 설계도면을 작성했다.

또한, 철저한 현지조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했다.

합동설계 내용을 살펴보면 ▲ 배수 불량지 준설 및 정비 ▲구도심 악취방지시설 설치 ▲우범지역 조명설치 및 정비공사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소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생태하천 Fish-Way 복원사업(2차) ▲학교공원화 사업 등 36건이 있다.

아울러, 공무원 합동설계는 각종 소규모사업을 기술직 공무원이 직접 설계해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건설공사 조기발주와 기술직 공무원의 능력배양 등 일석삼조 효과가 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면서 아무리 작고 사소한 말이라도 크게 들으며 사업을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설계지침과 시방서를 기준으로 부실공사예방은 물론 안전한 건설문화 정착에도 기여토록 공사관리 감독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OTN뉴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