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독으로 삶이 완전히 망가져 있었던 한 명문 고등학교의 학생이, 두레마을의 숲속창의력학교에 1년간 머물며 새로운 삶을 찾게 되어 지금은 유수한 대학의 대학생이 되었다. 그녀가 두레마을에 있었던 때의 소감을 보내 왔다. 지난 글에서 앞부분을 소개하였고 오늘 글에서 뒤를 이어서 적는다.
"....두레수도원에서 나 한 사람을 위하여 여러 사람들이 그렇게 수고하여 주는 것이 그때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숲속창의력학교가 된 두레수도원이 얼마나 좋은 학교인지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인터넷 중독으로 들어간 학생은 아닙니다.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곳에 있는 동안 본 인터넷 중독에 걸린 젊은이들 대부분이 인터넷 중독이 아닌 그냥 가상현실로의 도피를 그만 둘 수 없었던 분들이었습니다.
인터넷이 좋은 것이 아니라, 인터넷 밖에 마음의 위안이 되는 장소가 없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넷 중독이 아니었던 내가 인터넷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는 이유는 저 또한 현실로부터 도피를 했었기 때문이고, 현실에서 도망쳤던 저를 현실에 다시 붙잡아 내려 가장 동경하던 대학교의 학생이 되도록 하였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방학을 맞아 오랜만에 동두천을 찾았습니다. 사람은 늘었지만, 두레수도원은 여전히 제가 아는 가장 따듯한 장소였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스스로의 색을 찾아, 힘을 키울 수 있게 해주는 곳이 이곳입니다. 제가 있었을 때와 비교하여 다른 것이 없었던 것들이 더 생겼고, 사람들이 늘었다는 것뿐으로 여전히 따듯하고 포근한 곳이었습니다.
언제나 마음의 고향이기에 살다가 힘들면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입니다."
지금 두레수도원의 숲속창의력학교에서는 오는 3월부터 입교할 학생들을 뽑고 있다.
이를 위해 <입학설명회>를 두 차례 가진다.
첫 설명회는 2월 26일(목요일), 오후 7시에 서초동에 있는 사랑의 교회 다웟홀 502호실에서 열리고, 두번째 설명회는 2월 28일(토요일) 오후 12시에 동두천 쇠목길 413번지에 있는 숲속창의력학교 제1교실에서 열린다.
숲속창의력학교에 입학할 자격은 초등학교 5학년으로부터 30세까지의 청년 대학생들이다. 학교에 대한 문의는 010-4182-1079(서성천 교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