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옥천에 ‘섬김과 배려’를 근간으로 삼은 ‘옥천 군민인권센터(센터장 최장규)’가 탄생할 예정이다. ‘옥천 군민인권센터’는 26일 19시에 합금리 교육관에서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정관을 확정하고 정관에 따라 최장규 시민인권센터 옥천지역위원장을 센터장으로 선출했다. 그리고 오는 3월13일 11시에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확정 결의했다.
이로서 충북에서 처음으로 정지용의 향수30리길 옥천에 ‘인권센터’가 생겨 옥천군민들에게 또 하나의 자랑거리를 갖게 했다. 이날 만장일치로 선출된 옥천 군민인권센터 최장규 센터장은 “옥천군민들 모두가 이웃을 섬기고 주위의 아픔을 배려하는 것이 생활 속의 인권이고 이러한 인권을 여러분들과 함께 펼쳐나가게 돼 기쁘다”면서 “올 한해는 인권이 무엇인지 공부하고 교육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선출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시민인권센터((Korea Human Rights Center)오노균(교육학 박사)소장은 “인권이 권력에 파묻혔던 과거가 있었다.” 며 “이제 3만불 소득시대를 맞이하여 인권이 화두가 된 시기에 옥천군이 인권조례를 만들고 인권센터가 창립된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 면서 “어린이 학대의 82%가 가정에서 일어나는 부끄러운 현실에서 앞으로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사회가 열릴 것이고 여러분들이 그 앞장을 서고 있다”고 격려했다.
오소장은 이어 “우리 시민인권센터가 주장하는 것은 생활인권이고 섬김과 배려다.”며 “나와 내 가정, 이웃, 아픔을 섬기고 배려할 때 우리 사회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가 실현된다.”고 인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이날 사무총장 서영섭, 사무차장 이동철, 운영위원장 금기동, 조직국장 유병현, 상임감사 겸 교육국장 박효서, 재무국장 황경희 등 60여명의 임원인선을 확정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