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명혁)에서는 청주시에 거주하는 도시소비자 400명을 대상으로 “우리 장 함께 담그기” 사전 교육을 25일(수) 오후 1시 30분 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실시했다.
우리나라 전통 된장은 매년 2월달(음력정월)에 담아 발효 성숙 과정을 거쳐 9월경부터 각자 가정에서 음식에 이용하는데 장 담그기 체험 장소인 산성동 것대마을 윤선혁농가에서는 26일과 28일 장 담그기를 하고, 낭성면 추정리 전순자농가에서는 27일 장 담그기를 할 계획이며 참여 인원이 많아 사전에 담그는 요령과 준비물, 주의사항 등을 알리는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우리장 함께 담그기에 참여하는 도시소비자는 참여자 1인당 콩 1말기준으로 11만원의 자부담을 납부하고, 참여자들은 체험당일 메주를 잘 씻어서 항아리에 넣고 삼사일 전에 잘 풀어 가라앉힌 소금물을 붓고 그 위에 숯과 대추와 고추를 넣어 담그어 숙성 시킨후, 2차로 4월상순경에 된장과 간장을 분리하여 따로 담아두어 햇빛에 잘 숙성시킨 다음, 3차인 9월상중순경 된장 11kg 정도와 간장 6ℓ 정도의 량을 각자 분배하여 가져갈 수 있다.
장 담기에 쓸 메주는 모두 국산콩으로 만든 메주를 사용하여 믿고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같은 경우는 저희가 인터넷 예약 접수를 받았는데 신청 이틀만에 모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아 내년에는 더욱 많은 도시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며 도시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전통적인 방법으로 메주를 만들어 된장을 담그는 체험 행사를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