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 한 농가에서 고추모 이식작업이 한창이다.
고추농사를 20년째 지어 온 김세원(58. 옥천읍 매화리)씨 비닐하우스 안.
김씨는 1천322㎡의 비닐하우스 안에서 지난 1월 중순 고추씨를 모판에 파종하고 이번 달 말까지 이식을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이식작업은 파종된 고추모를 한포기씩 고추모판(70개 포트)에 옮겨 모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포트(용기)에 간격을 두고 심는다.
이 작업으로 모가 균형 있게 크고, 햇빛을 골고루 받아 웃자라는 것을 막아준다.
4월말부터는 본격적으로 밭에서 자랄 수 있도록 정식작업을 하고 8월부터 고추를 수확하게 된다.
김씨는 지난해 3천305㎡ 밭에서 200kg 고추를 수확해 판매했다.
김씨는 “이식작업은 고추농사의 시작이나 마찬가지다. 한 포기씩 옮기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일손도 품앗이로 하고 있다”라며 “올 한해 날씨도 좋고, 병해충도 없어 우수한 품질의 고추가 수확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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