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가 비즈센터 건립을 통해 조치원 등 북부권 발전의 핵심축으로 기능하면서 80년 넘은 조치원읍의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올 한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총 1,067억 원을 집중 투입한다.
이춘희 시장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조치원공용버스터미널 부지를 활용한 (가칭)세종비즈센터 건립계획과 지속가능한 세종경제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총 사업비 183억 원을 투입,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가 2016년 6월까지 지상 8층, 연면적 10,000㎡, 수용인원 300명 규모로 비즈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비즈센터는 현재 타당성 조사, 도시계획 시설결정, 건축 인허가 등 건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는 모두 마친 상태로, 시공업체 선정만을 남겨두고 있다”라며, “앞으로 정부 유관기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여 오는 2016년 7월까지 입주를 완료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가 지난해까지 비즈센터 입주희망 예비 수요조사를 통해 한국협동조합연구소 등 총 15개 수도권 이전기관과 중앙부처 유관기관에서 입주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시장은“이 시설에 고용노동부의 고용센터, 여성가족부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보건복지부의 지역자활센터를 비롯, 시 일자리지원센터 등을 한데 모아 운영하는 고용복지통합센터를 설립해 입주시켜 시민들이 다양한 고용․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현재 비즈센터의 명칭을 공모 중”이고,“세종시의 상징성과 비즈센터의 건립목적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명칭으로 선정하겠다”라며,“비즈센터가 준공되면 SB플라자와 함께 조치원읍의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두 번째 안건으로“지속가능한 세종경제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시는 올 한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유치, 창업지원 등 9개 분야 13개 시책에 걸쳐 총 1,067억 원(국비 692, 시비 375)을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 금액은 지난해 897억 원보다 18.9%인 170억 원이 증가된 것이다.
먼저,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세종시 투자유치 자문단 발족 등을 통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우량기업 50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난해보다 150억 원 증액해 500억 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해외시장 개척지원,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기관 등을 발굴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업의 자유로운 경영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기업규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기업인협의회를 활성화하는 등 제반여건 조성에도 힘쓰겠다는 복안도 세웠다.
이 시장은“중소기업 지원시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10여개 전문기관에 위탁해 추진할 계획으로 적격심사와 지원기업 선정을 거쳐 오는 4월까지 사업비가 지원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