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00 공예비엔날레 성공개최 본격 시동
D-200 공예비엔날레 성공개최 본격 시동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5.02.2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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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이하 공예비엔날레)가 오는 28일로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대회장 이시종 충북지사, 조직위원장 이승훈 청주시장. 이하 조직위)는 26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통해 공예비엔날레 개최계획을 브리핑 했다.

공예의 ‘확장과 공존’을 선보이는 전시와 판매·체험이 함께 이루어지는 축제의 장 이번행사의 주제는 “Hands+, 확장과 공존”이다.

공예를 상징하는 단어 ‘Hands’에 ‘+’가 붙어 ‘공예 그 이상의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창조시대를 맞이하여 변화된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공예를 조명한다.

쓰임에서 출발한 공예가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력의 자극을 통해 대중과 어떻게 소통하고 공존을 모색하는지 살펴보고, 나아가 인간성을 치유하는 매개체로서 공예의 역할도 살펴본다는 의도다.

이에 따라 각 전시와 부대행사에서 타 장르와의 융합이나 협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본전시인 기획전은 미디어 아트와 협업전시를 선보일 예정이고 공식행사인 개폐막식에 미디어 퍼포먼스가 도입된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이 높은 알랭드보통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는 알랭드보통 특별전에서는 공예가 철학과 문학이 만난다.

하이테크놀로지인 로봇공학과의 만남도 시도된다. 상호작용이 가능한 행사장 안내로봇부터 각종 공예 체험프로그램에도 크고 작은 로봇들이 도입되어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의 발길을 붙들 예정이다.

공예이외의 순수미술 분야까지 ‘확장’의 손길은 미친다.

청주국제아트페어는 지난 회차 행사에서 처음 선보인 섹션으로 많은 지역 미술인이 참여했다. 지역에서 개최한 아트페어로 4억 이상의 작품 판매고를 올려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중국의 4대천왕’이라고 불리우는 위에민준과 팡리준이 작품을 출품키로 해 더 나은 흥행성적과 작품 판매고를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Hands+, 확장과 공존”을 테마로 출품 공모요강을 발표한 제9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 공예품을 사고 팔 수 있는 청주국제공예페어, 초대국가 중국관, 동아시아 한중일 문화도시의 공예품을 선보이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전도 일관되게 행사주제를 투영한 전시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젊고 재능 있는 감각의 3인의 공동감독

행사 전체를 총괄하는 지나친 권한 설정으로 조직위와 잦은 마찰을 빚었던 총감독제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행사부터 처음 도입된 공동감독제가 이번 행사에도 유지된다.

조직위는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이끌 공동감독으로 조혜영(47. 한양대 응용미술학과 겸임교수), 알랭드보통(Alain de Botton. 47. 소설가), 전병삼(37. 미디어아티스트) 3인을 선정했다.

본전시인 기획전과 국제학술행사를 맡아 이끌 조혜영 전시감독은 초등학교부터 영국 정규교육을 받고 브리스톨 웨스트 오브 잉글랜드 대학을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에서 석사와 박사를 수료했다. 2002년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수많은 전시를 기획하고 학회에도 참여, 초청강연을 하는 등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매우 탄탄하다. 2013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커미셔너를 역임한바 있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발표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융합형인재 '호모 크리엔스'로 선정된 전병삼 예술감독은 행사장인 연초제조창에 초대형 미디어파사드와 상징조형물을 제작하는 시민참여 프로젝트를 지휘한다. 이밖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비엔날레 대표영상, 융합전시, 워크샵, 개폐막식 공연 등 비엔날레의 주요 콘텐츠를 기획하며 공예를 중심으로 타 분야와의 소통과 융합을 시도하는 프로젝트들을 전담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저서들을 통해 너무나도 잘 알려지고 특히 한국에 두터운 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알랭드보통은 한국의 재능 있는 젊은 공예작가 16인과 함께하는 ‘알랭드보통특별전’의 예술감독으로 나선다.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예술성과 대중성, 지역과 글로벌 사이에서 확장과 공존을 모색하는 행사기획

이번 비엔날레 행사기획은 철저히 관람객의 눈높이를 기준으로 짜여진 것이 특징이다. 재미와 흥미 요소를 강화하여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의도다. 정적인 작품 전시의 지루함을 덜기위해 미디어적 요소와 로봇 콘텐츠를 도입한다. 또 관람의 즐거움 뿐 아니라 사는 재미를 강화하기 위해 청주국제공예페어와 아트페어 섹션을 배치한다. 특히 제조창 광장에는 오는 3월 말부터 비엔날레 개막까지 매달 2차례씩 지역의 생활공예인과 작가들이 참여하는 주말 공예장터가 들어선다. 단순한 공예장터가 아닌 소품공연과 공예체험, 도시정원 가꾸기 같은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곁들여진 문화장터로 꾸며질 계획이다. 조직위는 정기적인 공예장터 개설로 비엔날레가 열리는 장소임을 홍보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적인 지명도를 가진 아티스트들의 참여도 또 다른 흥행요소이다. 아트페어에 출품하는 중국의 4대천왕 위에민준과 팡리준과 더불어 예술감독 알랭드보통은 그 이름만으로도 대중의 이목을 붙들만하다. 또 시민참여 프로젝트에도 각별한 노력을 쏟고 있다. 행사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자긍심을 높여 비엔날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끌어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병삼 예술감독이 이슈가 될만한 시민 참여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비엔날레는 국제행사이자 지역 문화예술 축제이다. 지역에서 개최 되는 행사인 만큼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지역작가의 전시 참여 기회를 안정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각 전시의 참여작가 중 일부를 지역작가에게 할당하는 쿼터제를 실시한다. 본전시인 기획전과 알랭드보통특별전에는 지역작가 일부 참여가 확정되었다. 청주국제공예페어와 국제아트페어 상업부스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작가에게는 부스료를 할인하는 우대 정책을 시행한다. 해외 작가들과의 공동 창작을 위한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 간 교류도 지원한다. 전통공예워크숍을 통해서 지역의 전승공예 장인들이 행사기간 중 작품 제작을 시연한다.

조직위원장인 이승훈 청주시장은 “비엔날레로 인해 공예의 창작자와 소비자가 늘어나고 모두가 만족할 때 비엔날레의 성공은 비로소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비엔날레는 일회적 행사가 아니라 공예품의 기획, 창작, 유통, 소비가 선순환하는 지역 공예산업 생태계 기반을 닦는데 주된 플랫폼 역할을 할 수 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16일 개막해 10월 25일까지 40일간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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