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람꽃
<시>바람꽃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5.03.01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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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草愛 이주영

    바람꽃 

삼백예순다섯 날

가슴으로 흔들리다

꽃물로 새기는 그리움

 

너의 뒷모습에 어리던

고독한 언어는

시린 계절을 밀어낸 흔적

 

덧없는 사랑

온 산

메아리로 울어도 

 

앳된 햇살이

무릎 꿇어

눈맞춤하면

 

하얗게 흐드러진

여인네의 치마자락에

촉촉히 열리는 꽃 문...

 

 

- 시인/草愛 이주영

- 1960년 충북 영동출생

- ‘시인정신’으로 등단

- 현재 ‘들꽃사’ 동호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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