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까지 은구비공원에...셉테드 도입
유성구가 도심속 명품 공원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오는 5월말까지 총 4억 원(국비 3억 6,000만원, 시비 4,000만원)을 투입해 노은1동 은구비공원에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이달 중 사업에 착수해 피톤치드 발생이 풍부한 전나무와 방향성식물, 약용식물 등 45종 1만 9,000여 본의 나무를 식재하고, 300m 규모의 순환 산책로와 평상 등 휴게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기존 식재된 소나무의 성장에 피해를 주는 활엽수와 하부잡목을 제거해 우량 소나무 숲을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난 2013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최근 주목 받는 환경 디자인을 통한 범죄예방(CPTED ; 셉테드) 개념을 적용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심 속 공원으로의 변모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3년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의료관광 클러스터 구축사업인 ‘K-FARM 누리사업’ 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평소 많은 주민들이 찾는 은구비공원이 체력증진과 소통의 도심 속 힐링 공원으로 더욱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9년 처음 조성된 은구비 공원은 이후 각종 시설들이 확대되면서 현재 11만 2,270㎡ 규모에 다목적 운동장과 게이트볼장, 노은선사유적전시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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