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선발된 14명의 신입단원과 기존단원 총 50여명의 단원들이 청풍호노인사랑병원에 봄의 선율을 선사하였다.
지난해 다섯 번째 정기연주회의 “꽃보다 기부”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과 물품을 호스피스자선음악회와 하소동아동복지관 내보물 1호도서관에 기부하였고 마지막으로 남은 기부금을 이번 자선연주회를 통해 청풍호노인사랑병원에 필요한 물품으로 전달하였다.
이날 공연은 청명한 날씨처럼 경쾌한 클래식 곡인 ‘루슬란과 루드밀란 서곡’으로 막을 열었고, 도레미송으로 더욱 친숙한 “사운드 오브 뮤직 하이라이트“로 어르신들의 박수를 받았다.
다음으로는 어르신들 모두 어깨를 들썩이게 한 “내 나이가 어때서”, “무조건”의 흥겨운 트롯트선율을 오케스트라공연으로 선보였다. 연주와 함께 초등학생단원이 탬버린으로 흥겨운 춤을 더하여 어르신들이 무대로 나와 흥겹게 어깨 춤을 추시어 웃음 가득한 공연이 되었다.
연주에 참여한 학생들은 노인성질환을 앓고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흥에 겨워 춤을 추시는 모습을 보니 더욱 신나게 연주할 수 있었고, 이것이 음악의 힘이라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함께 공연을 관람한 학부모는 오늘 공연이 몸도 마음도 외로운 노인분들게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드린 것 같아 짠하고 흐뭇하며, 멋진 연주를 해 준 단원들과 지휘자 선생님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김상현 지휘자는 2015년 새해, 첫연주가 이렇게 뜻깊은 자리가 되어 기쁘며, 오늘의 연주를 위해 애쓰신 임원진과 학부모님, 선생님들께 감사하며 그 중 제일 수고한 단원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길 바란다고 하였다.
청풍호노인사랑병원은 통합의료시스템을 갖춘 선진 의술과 축적된 경험을 갖추고 있는 의료법인 명지의료재단이 2012년부터 위탁관리해 오고 있으며, 자연친화적 환경과 뛰어난 접근성을 기반으로 어르신들의 재활과 치유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