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이하 세종시)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손잡고 로컬푸드 안전성 강화에 나섰다.
세종시는 4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지원장 박주환, 이하 농관원)과 로컬푸드 안전관리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세종시에서 생산·유통되는 로컬푸드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성 관리에 관한 포괄적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세종시는 농업인에게 농약안전사용 지도와 친환경농업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농관원 충남지원은 로컬푸드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와 농약안전사용 지도를 담당하며, 위반시 출하 연기나 폐기 조치를 취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소비자가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로컬푸드 운동은 지역 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도·농 상생 실천운동으로 소비자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신선한 지역 먹거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생산자는 유통단계를 줄여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주환 농관원 충남지원장은 "농산물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수창 균형발전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성공적인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로컬푸드 직매장 준비단계에서부터 참여 농가에게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과 소비자의 로컬푸드 인식제고 등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