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4년간 환경부 지원받아 영동하수처리구역 차집관로 신설·보수
충북 영동군은 126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부터 2018년까지 영동읍하수처리구역 차집관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환경부에서 실시한 차집관로 정비사업에 선정돼 국비 81억원을 지원받아 영동읍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총 18km의 관로 신설 및 보수를 실시한다.
군은 올해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공사 홍보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주민 설명회를 하반기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하천변 등에 설치된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것으로 영동공공하수처리장(영동읍 오정리)으로 유입되는 하수 및 침입수를 방지해 대청댐 상류의 상수원 수질 개선을 위해 실시된다.
군은 이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지난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덕흠 의원과 공조하에 국회, 환경부, 충북도 등을 수차례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사업의 당위성과 논리를 설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차집관로가 하천변에 설치된지 20년 이상됨에 따라 노후, 훼손현상이 발생되어 강우시 관로내 불명수가 유입돼 처리장 운영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이 사업은 군의 숙원사업이던 낡은 하수관로를 정비할 수 있게 돼 하수처리 효율 향상 및 수질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하수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주민 생활 환경과 수질 개선은 물론 생태계를 보호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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