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는 N주유소의 대변자인가?
세종특별자치시는 N주유소의 대변자인가?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5.03.05 2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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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유출 사건 주유소 봐주기식으로 일관
주유소 앞  기름 제거작업 모습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지난 1월30일 연동면 소재 N주유소에서 다량의 기름이 유출된 사건과 관련 주민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보다는 일방적으로 주유소 편을 드는 봐주기식 대응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N주유소에서 다량의 기름이 유출하는 사고가 발생함으로써 국도 노견을 따라 약 100m가량 흘러가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이로 인해 기름 냄새가 진동하는 것은 물론, 인근 농경지까지 오염시켜 농민 피해가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사고의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주유소 뒤편 기름유출된 주변모습

세종시 관계자는 기름유출 현장에 나가 흡착포를 이용해 기름이 스며든 토양을 제거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사건 발생 40여일이 지난 3월5일 현재까지 기름유출 원인은 물론, 정확한 유출량과 인근농경지 피해상태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모든 주유소는 안전요원의 입회하에 기름주입이 이뤄져야 함에도 안전규칙이 준수되지 않음으로써 유출사고가 난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N주유소 측에 CCTV자료공개를 요구하고 있으나 응하지 않고 있다.

 

특히 세종시에도 비슷한 요구를 했지만 기름 유출량이 ‘200리터라는 답변만 계속하고 있다. 이마저도 정확한 현장조사를 근거를 작성된 게 아니라 주유소 측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한 것으로 믿을 수가 없다.

 

이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유사한 피해방지를 위해 현장을 확인하는 행정을 하기보다는 주유소 입장만 대변하는 탁상행정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종시가 행정중심의 명품도시로써의 면모를 갖추려면 먼저 시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어야 하며, 시민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확인행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여론이 고조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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